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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망재 = 망아
peppuppy(깡쌤)
2014. 9. 16. 11:28
습망재(習亡齋)
宋나라 사양좌(謝良佐)는 “습망이양생(習亡以養生)”, 즉 망각의 기술을 익혀 양생의 방도로 삼는다. 라고 했다. 습망재도 여기서 나온 ‘망각의 집’이란 뜻이다.
金奉祖는 망아(亡窩)에 붙인 글에서 “내가 말한 잊는다는 것은 잊을 만한데도 잊지 못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을 모두 잊고 싶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했다.
李瀷은 습망재에 붙인 글에서 “사람이 좋아하고 즐기는 마음이 없을 수 없어서 버리지 못한다. 버리지 못하면 남겨두게 되고, 남겨두면 쌓이게 되며, 쌓이면 가득 차게 되고, 가득 차게 되면 다른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한 치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마음에 얼마나 담을 수 있겠는가?” 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