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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의 비안덴 성(城)의 거리 룩셈부르크(Luxembourg) 1991년 6월 촬영한 룩셈부르크. 경치가 아름답고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거리였다. 룩셈부르크에 오면 눈이 ‘위아래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도시 전체가 깊이 파인 계곡 위에 우뚝 솟아 있기 때문이다. 조금만 걸어가면 어디서나 골짜기가 내려다보인다. 그래서 다리도 많다. 게다가 높이는 현기증이 날 정도이다.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연결하는 ‘아돌프 다리’는 높이가 46미터나 된다. 다리 밑에서부터 그 아래에 흐르는 강까지는 나무들이 빽빽이 뒤덮고 있었다. 마치 잘라낸 듯한 웅대한 공간 속에 거리 전체가 떠 있었다. 200년 전 괴테도 이 풍경을 보고 놀라, 이 거리에는 “위대함이 아취와, 위엄이 가련함과 어우러져 있다”고 썼다. 프랑스 혁명군과 벌인 전쟁으로.. 더보기
[커피로 맛보는 역사, 역사로 배우는 커피] 시리얼과 커피의 전쟁 커피를 증오한 금욕주의자 존 켈로그(John H. Kellogg), 미국인의 아침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 시리얼 콘플레이크(cornflakes)를 개발한 인물이다. 170년 전 오늘인 1852년 2월 26일 미시간 주의 타이론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태어난 그는 주변의 한 요양소 지도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사범학교와 의학교를 졸업한 자신의 학력을 잘 결합한 융합형 직업이었다. 절제와 금욕을 강조하는 제칠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 운영하던 요양소였고, 그도 신실한 교인이었다. 결혼은 하였으나 자신의 금욕주의 신앙을 실현하기 위해 신혼 때부터 각방을 쓰면서 금욕을 완벽하게 실천하여 아이를 낳지 않았다. 42명의 아이들을 키웠는데 모두 입양하거나 데려다 키웠다. 그런 켈로그가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충실하고자 성욕 .. 더보기
'한국 대표 지성' 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걸어온 길은 '한국 대표 지성' 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걸어온 길은 (서울=뉴스1) =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26일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8세. 1934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한 고인은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수로 활동하며 한국 대표 석학이자 우리 시대 최고 지성으로 불렸다. 노태우 정부 때 신설된 문화부 초대 장관(1990~1991)이었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문학평론)으로 활동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유족 측은 5일간 가족장으로 치를 계획이다. (뉴스1 DB)2022.2.26/뉴스1 한국의 대표 석학으로 불리는 이어령 전 문화부 초대 장관이 26일 암 투병 끝에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충남 아산에서 1933년에 태어나 1950년대 문단의 젊은 평론가로 등장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