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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의 비극적인 운명 이성계의 비극적인 운명 조선 태조 이성계는 고려 말에 정치적으로 승승장구했다. 거침없는 돌진으로 표현해도 될 정도였다. 1356년에 공민왕이 여진족 거주지인 쌍성총관부를 몽골로부터 수복할 때 스물한 살 나이로 아버지 이자춘과 함께 적극 협력한 그였다. 그 뒤 몽골·홍건적·여진족·왜구의 침입을 격퇴하고 고려 내부의 반란도 진압하면서 그는 위상을 높여갔다. 1388년 상반기에 우왕 및 최영과 힘을 합쳐 구세력인 이인임 정권을 몰아낸 그는 요동정벌군 5만 대군이 휘하에 들어오자 그 군대를 이끌고 개경으로 진격했다(위화도회군). 조정의 실권을 확보한 그는 그로부터 4년 뒤 고려를 무너트리고 새로운 나라의 시조가 됐다. 그 결과로, 그와 그의 가족은 왕족이 됐다. 변방인 동북면의 귀족에서 고려 중앙의 왕족으로 변.. 더보기
고려의 마지막 충신 - 최영과 정몽주 고려의 마지막 충신 - 최영과 정몽주 '고려 마지막 충신' 하면 정몽주가 떠오른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를 읊은 포은 정몽주가 충절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제8회에서는 정몽주(최종환 분)가 이성계(김영철 분)의 왕조 창업을 막고자 분투를 벌이다가 선죽교에서 이방원(주상욱 분)에게 테러를 당하는 장면이 묘사됐다. "백골이 진토이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를 읊었던 정몽주는 고려 멸망 직전에 이성계와 대립하다가 1392년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그 뒤 선비들은 그를 존경하고 추앙했다. 그를 충절의 대명사로 기억했다. 문묘에 안치된 정몽주 위패 ▲ KBS 1TV ⓒ KBS1 선비들은 개혁세력인 사림파(유림파)를 이끄는 조광조가 집권할 때인 1517년에 정몽주.. 더보기
자본주의 사회의 기호품, 술과 담배 자본주의 사회의 기호품, 술과 담배 남유럽의 포도주·북유럽의 맥주 문화… 종교와 시대에 따라 금주법도 담배 대량생산은 신생국가 미국의 경제 기반… 금연이 새 비즈니스로 술과 담배는 자연스러운 짝을 이룬다. 술 한 잔 걸치고 나면 담배 생각이 절로 나고, 담배로 목이 칼칼해지면 술이 다시 생각나는 시너지 효과가 대단하다. 금연에 성공하려면 술자리를 피하고, 금주하려면 담배도 포기하라고 권한다. 물론 담배는 술뿐만 아니라 커피나 차와 같은 음료와도 잘 어울린다. 술, 커피, 차, 담배 등을 기호품이라 부르는 이유는 영양 공급 기능보다 다양한 맛과 향기, 분위기와 기분을 느끼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기호품 가운데 술과 담배는 강한 중독성으로 묶인다. 실제 정신의학에서는 심한 의존과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 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