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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티의 '사랑한 후에' 오르티의 ‘사랑한 후에' 프랑스 파리에서 예술철학을 전공하는 신예작가 오르티(23·여·Ortie)가 자신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사진작가 및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오르티는 주로 ‘성애(Erotic)’와 관련된 이미지를 다룬다. 그중 ‘사랑한 후에(After Love)’는 노골적이고 솔직한 20~30대의 성과 사랑을 표현한 연작이다. 오르티는 사진 속 모델들의 성행위 자체를 당당하고 아름다운 유희 또는 카타르시스로 표현하고 있다. 사랑을 나눈다는 것은 두 사람에게 아름다운 행위인 동시에 지극히 사적인 일이다. “예술과 포르노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여서 그 접점을 찾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며 “환희에 가까운 순간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것 또한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 중앙일보에서- 더보기
야쿠시마 조몬삼나무 야쿠시마 조몬삼나무 "조몬삼나무는 수령이 칠천이백년이라고 하고, 둘레43m, 높이30m 가량의 거목으로 나를 이 섬으로 오게 한 장본인이다. 그러므로 조몬삼나무를 만나러 가는 것은 내게는 나 자신의 뿌리를 만나러 가는 길이기도 했다." -야마오 산세이의 중에서- 모노레일이 끝나고 나서부터 나무 한그루 한그루 이름이 달린 그 수천년 나이의 삼나무를 만나게 된다. 윌슨그루터기. 거대한 나무 밑둥만 남아 이끼로 덮여 있어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왕관같다. 만화영화라면 대왕님의 거처가 되기에 충분한 곳. 괴물의 입같기도 하고. 바라보는 느낌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숲의 정령, 신이 살아있을 것 같고 어디선가 바라볼 것 같은...밑둥 안으로 들어가보니 신전이 놓여있다. 대왕삼. 기돈은 계속 '우와''우와'.. 더보기
세계의 맥주 버드와이저는 맥주 맛을 아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는 아니다. 카스나 하이트 같은 라거(Lager) 맥주로 맛이 엇비슷하다. 밀러나 쿠어스도 버드와이저와 비슷한 라거 맥주다. 수입 맥주라 한국에선 비싸게 받지만 미국에선 값이 싸고 펍(Pub) 같은 곳에서 흔히 마시는 대중 맥주다. ▷미국 할인점 코스트코나 샘스클럽에 가면 맥주 종류가 너무 많아 놀란다. 새뮤얼 애덤스나 시에라 네바다는 에일(Ale) 맥주로 맛이 깊고 진하다. 몇 해 전 시에라 네바다를 처음 마셨을 때 맥주 맛이 이렇게 은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은 라거 맥주의 배가량 됐지만 독특한 맛은 잊지 못할 정도다. 혼자서 홀짝홀짝 음미하면서 마시기에는 좋지만 폭탄주용으로는 부적합하다. ▷아일랜드 고급 흑맥주 기네스는 비싼 것이.. 더보기